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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다망(公私多忙)하신 중에서도 특별히 시간 내서 이 자리에 와주신 내외빈 여러분 그리고 KIAS 교직원 및 연구원 모두 감사드립니다. 특히 저의 오랜 친구인 연세대학교 김용학 총장님, 그리고 제가 존경에 마지않는 국양 삼성미래기술육성재단 이사장님, 과학기술기획평가원 박영아 원장님, 대한수학회 이향숙 차기 회장님, 한림원 유욱준 부원장님, 한국광학회 이상배 회장님, 한재원 차기 회장님, 국가수리과학 연구소 박형주 소장님, 수리문화재단 김정봉 사무국장님, KAIST 경영대학 김동석 학장님 감사합니다. 뿐만아니라, 오늘의 KIAS가 있기까지 기초를 다져주신 전임 원장님들, 김정욱 원장님, 김만원 원장님, 금종해 원장님 그리고 이 자리에 참석을 못하신 고 명효철 원장님, 김두철 원장님 모두 감사드립니다.


여기 홍릉 캠퍼스 KAIST는 1977년부터 1979년까지 명칭이 KAIS 였습니다. 저는 여기서 수학 및 물리학과 석사과정 공부를 하면서 소정사에서 2년을 보냈습니다. 정말 정겨운 젊은 날에 고향과 같은 추억이 있는 곳입니다. 그때 K, A, I, S 지금은 K, I, A, S 로 한 글자가 바뀌었지만, 그 사이 세월은 38년이 지나갔습니다. 1996년 처음 고등과학원이 문을 연지 벌써 20년이란 세월이 흘렀습니다. 그간 전임 원장님들과 교수님들, 연구원, 직원들 모든 구성원들의 노력으로 눈부신 성장을 해서 이제는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기초과학 연구기관으로 자리를 확실히 매김을 한 것 같습니다.

그 동안 KIAS Scholar, Open KIAS 등 여러 가지 훌륭한 시스템들이 성공적으로 정착된 것들을 목격을 했고, 최근에는 전임 금종해 원장님께서 해정사와 8호관을 확보하여 개보수를 통해 오랜 현안문제들을 해결하셔서 연구원들의 공간 문제가 거의 해소가 되었습니다. 또한 세계 수학자 대회도 성공적으로 치르면서 KIAS의 위상을 세계적으로 높이는데도 큰 기여를 하셨습니다.

제가 KIAS 원장으로 부임하면서 느끼는 부담감 중에 하나는 지난 20여 년 동안 멋지게 성장한 KIAS를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세계적인 이론기초과학 연구기관으로 어떻게 완성시켜 나갈 수 있느냐 하는 겁니다. 따라가는 건 쉽지만 그걸 유지 발전시켜서 더욱 더 안정되게 나아가는 것들이 훨씬 힘든다는 점을 느끼고 앞으로 10년 후에 KIAS를 상상할 때에 어떻게 가치를 높여갈 것인가에 대하여 지혜를 모아야 될 시점이 된 것 같습니다.

또한, 인지도 면에서 볼때에 국제적으로 KIAS가 수학 및 이론물리학 분야에서 젊은 연구원 및 교수진들 사이에서 굉장히 좋은 명성을 얻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는 전적으로 교수진 및 여러 구성원들이 노력을 한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아직까지는 일반인들에게 대내•외적으로는 아직 인지도가 우리가 생각하고 원하는 것만큼 이르지 못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대표적으로 올해 2016년 노벨 물리학상 받은 고등과학원 석학교수인 John Michael Kosterlitz교수는 지난 10여 년 동안 고등과학원 방문교수로 와서 매년 1, 2개월씩 계셨던 분으로 정부가 장기간 지원해준 성과 중에 하나입니다. 또한, 수학의 노벨상인 필즈메달리스트인 젤마노프 교수, 2012년 기초물리학상 수상자인 Ashoke Sen 교수가 KIAS 석학교수로 있으며, 국내 학자로도 황준묵 교수, 이기명 교수 등 대한민국 최고과학기술인상, 호암상 등을 수상한 탁월한 교수들이 굉장히 많이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는 KIAS의 대외적인 인지도는 만족스럽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우리에게 연구비를 지원해주는 국민들에게 열심히 연구하여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는 것을 알릴 의무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홍릉 캠퍼스의 고등과학원과 KAIST경영대학은 한 지붕 두 가족으로서 서로 긴밀하게 잘 협조하여 활발한 교류를 이루어졌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오늘 이 자리에 오신 모든 분들이 KIAS에 관심과 사랑을 가지고 계신 분들이라고 저는 믿습니다. 우리는 big questions 이란 말을 많이 하는데 수학, 물리에서도 마찬가지, big questions을 대담하게 추구할 수 있는 그런 열린 문화를 바탕으로 해서 많은 순수한 이론연구자들이 모여 가지고 자유롭게 연구할 수 있는 뿌리가 깊은 나무를 심어가는 그런 KIAS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이를 위해서 열심히 노력 하겠으며, 많은 관심과 격려를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고등과학원장
원장서명
이용희